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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마이크로소프트

6월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조 달러에 도달했다. 미국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도달한 건 애플에 이어 2번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PC와 웹서비스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17억 달러에 달했고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55억 달러가 됐다. 매출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8년 이후 최대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상승 일로를 걷고 있으며 2021년 들어선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애플과 아마존을 웃도는 상승률이다. 2021년 6월 22일 주가가 일시적으로 1.2%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2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미국 상장 기업이 됐다.

투자 기업인 웨드부시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기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AWS,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 서비스로부터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획득하기 위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곳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리모트워크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되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다음 성장 단계에 들어간 직후라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애저와 오피스 365를 더 크게 전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심적 존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미국 상장 기업은 애플. 애플은 시가총액 1조 달러나 1조 5,000억 달러도 미국 상장기업에선 처음으로 달성한 바 있다. 보도에선 다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할 곳으로는 현재 1조 7,700억 달러로 평가되는 아마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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