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시리즈 등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엔비디아(nVIDIA)가 2021년 8월말 윈도7∼8.1 지원을 중단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 추가, 버그 수정을 포함한 게임 레디 드라이버(Game Ready Driver) 업그레이드를 윈도 7과 8, 8.1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2021년 8월 31일 릴리스되는 R470 GA5까지라는 것. 2021년 10월 4일 나올 R495 GA1는 윈도10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7과 8 지원을 이미 종료하고 윈도 8.1 역시 2023년 1월 연장 지원이 종료된다는 점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엔비디아 측은 이미 많은 사용자가 윈도10으로 이행하고 있는 만큼 지포스 소유자가 최상의 보안 지원과 기능을 체험하도록 윈도10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다. 참고로 윈도 7∼8.1용 중요 보안 업데이트는 2024년 9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6월 24일 차세대 윈도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홈과 윈도10 프로 지원을 2025년 종료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2015년 윈도 메인 스트림 지원을 2020년 10월 13일, 연장 지원을 2025년 10월 14일 종료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윈도10 라이프 사이클을 검토하고 윈도10 지원 종료일을 원래 연장 지원 종료일인 2025년 10월 14일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10 홈과 프로는 3월과 9월 기능 업데이트 버전이 2025년 10월 14일 끝난다. 윈도10 엔터프라이즈와 윈도 서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도에선 이들 버전은 좀더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윈도10이 마지막 윈도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차세대 윈도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차세대 윈도가 윈도11(Windows 11)이 될 것으로 보이는 11이라는 숫자에 맞춘 다양한 예고를 하기도 했다.
윈도10 지원 종료일이 다시 발표된 건 윈도11 등장으로 간주될 수 있다. 윈도 활성 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대로 새로운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데 3∼4년은 걸릴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