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얼마 전 개최한 WWDC21 기간 중 키노트에선 밝혀지지 않았지만 iOS 15 세션 중 게임 하이라이트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려는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 공개됐다. iOS와 아이패드OS 14.5 업데이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컨트롤러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X 컨트롤러 지원을 도입했다. 또 전용 공유 버튼과 각 컨트롤러 크리에이트 버튼도 지원해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을 캡처하거나 길게 누르면 게임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 내 보스전이나 중요한 장면에서 응용 프로그램에서 떨어지거나 iOS와 아이패드OS 화면 캡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동영상을 기록하려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단축키였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작업을 기록하지 않으면 사소한 순간이나 예상하지 못한 하이라이트를 놓치는 것으로 이어진다.
애플 게임테크놀러지엔지니어링(Games Technology Engineering) 팀 소속 너트 브라운(Nat Brown)은 WWDC21 세션(Tap into virtual and physical game controller)에서 iOS와 아이패드OS 15에선 리플레이 캡처(Replay Capture)라는 새로운 공유 제스처가 도입된다.
이 기능은 연결된 컨트롤러 공유 버튼이나 생성 버튼을 눌러 게임 플레이 마지막 15초를 지속적으로 버퍼링하고 해당 영상을 모바일 장치 카메라 롤에 덤프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게임 전체를 녹화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을 촬영할 수 있다.
애플은 또 iOS나 아이패드OS 15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컨트롤러 적응 트리거를 이용해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실제 물체 느낌을 재현한 독특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애플 모바일 장치는 캐주얼 게임에는 적합했지만 더 본격적인 게임 타이틀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사 컨트롤러와 하드웨어 지원을 확대하면서 이동 중에도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