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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가짜 리뷰 찾아주는 AI 앱

페이크스팟(Fakespot)은 말 그대로 거짓말을 간파해주는 그러니까 악성 판매자가 작성한 가짜 리뷰를 발견해 제품을 구입하기 전 일깨워주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이다. 이 앱 개발자는 이전부터 비슷한 기능을 갖춘 크롬 확장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번 앱은 스마트폰에서 쇼핑하는 사람이 급증하자 앱으로도 선보인 것이다.

현재 이 앱은 아마존 모바일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월마트, 이베이, 베스트바이, 세포라 등에서 쇼핑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페이크스팟을 이용해 아마존을 보면 일반 앱과 브라우저에서 아마존을 보는 체감상 큰 차이가 2가지 있다. 하나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상품과 판매자 전체 카탈로그에서 모두 해당 판매자 리뷰가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것. 다른 하나는 만일 해당 상품에 괜찮은 리뷰가 있어도 해당 리뷰에서 얼마나 가짜가 섞여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개발사에 따르면 웹에 게시된 리뷰 80억 건을 바탕으로 AI를 학습시키고 가짜 리뷰를 간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리뷰를 분석할 경우 예를 들어 맞춤법과 문법이 어색하거나 수십 개에 이르는 긍정적 리뷰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등 위조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패턴을 찾아간다.

물론 어디까지나 판단해주는 건 AI인 만큼 결과는 참고하면서 구입할 상품 리뷰를 평가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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