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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네스트 장치서 스마트홈 표준 지원한다

구글이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I/O 2021 기간 중 스마트홈 산업 표준 프로토콜로 발표한 매터(Matter)를 안드로이드와 네스트 장치에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터는 구글과 아마존, 애플 등 기업이 참여한 새로운 스마트홈 연결 규격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조업체 자체 규격이 아닌 상호 연결 가능하게 해 더 편리하게 하는 걸 목표로 만들어진 표준이다.

구글에 따르면 매터 지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네스트 장치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가 매터를 표준 지원하게 되면 구글이 만든 장치가 아니더라도 매터에 대응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쉽게 설정 가능하다.

스마트홈 연결에 관해선 구글 산하 네스트랩(Nest Labs)이 주도하는 스레드(Thread)가 있다. 지그비(ZigBee)와 같은 IEEE 802.15.4를 이용한 통신 규격이지만 스레드는 매터와 함께 작동한다. 네스트 와이파이와 네스트허브 맥스, 2세대 네스트 허브 등 스레드를 지원하는 장치는 매터 장치 연결 지점이 된다고 한다. 또 모든 네스트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는 매터 장치를 제어하기 위해 자동 업데이트된다.

그 밖에 보안 카메라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라이브 비디오와 오디오 스트리밍 지연을 줄일 웹RTC(WebRTC) 지원을 구글 어시스턴트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아리오와 로지텍, 웨이즈 같은 업체가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수많은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터에는 애플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홈킷(HomeKit)이 매터에 대응한다면 안드로이드에서 홈킷 장치를 제어하는 게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 장치를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냐 iOS를 따지는 일이 없어지게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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