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시된 오픈월드 게임인 GTA5는 플레이스테이션5용 버전이 개발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10년 가까이 사랑 받는 인기 게임. 이런 GTA5 그래픽을 높은 정밀도로 실사풍으로 바꿔주는 AI를 인텔 연구팀이 개발했다.
AI를 이용해 실사풍으로 가공한 GTA5 그래픽을 보면 마치 대시보드에 설치한 드라이브 리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가공 전후를 보면 라인과 채도가 떨어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 묘사나 자동차 등 번들거림이 현실 속 물건에 가까워진 걸 알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AI 학습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에 사용되는 도로 정보 데이터 세트인 시티스케이프 데이터세트(Cityscapes Dataset)를 이용했다고 한다. 또 게임 내 카메라와 객체 위치 관계나 텍스처 품질을 포함한 G-버퍼(G-buffer)라는 매개변수를 이용해 지금까지 개발한 AI보다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실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개발한 AI와 가공 결과를 비교하면 기존 AI는 가로수와 하늘 표현이 부족한 반면 새로 개발한 AI는 실사에 가까운 표현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AI가 GTA5 업데이트에 적용되는 건 아니겠지만 AI를 이용해 예전 게임 그래픽을 끌어올리는 모드(Mod)가 많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인텔이 개발한 AI가 게임 그래픽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