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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를 클라우드에서…프로젝트 마이티

마이티(Mighty)는 클라우드에서 최대 4GHz 듀얼 제온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PU, 램 16GB 등 강력한 머신을 이용해 크롬 브라우저를 동작시켜 씬클라이언트를 설치한 컴퓨터에서 영상을 전달해 마치 현장에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구조적으로는 구글이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 등과 비슷하다.

클라우드 브라우저는 4K 해상도와 60프레임으로 동작하고 동영상 시청 뿐 아니라 타이핑이나 마우스 이동, 스크롤할 때에도 지연을 느낄 수 없다. 크롬 브라우저는 고급 기능을 실현하는 반면 메모리를 많이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이티 씬 클라이언트는 500MB까지밖에 램 용량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에서 탭을 수백 개 열고 피그마(Figma) 같은 중량급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꿈이 넘치는 마이티 프로젝트지만 현재는 월 30달러 이용 요금 부과다 도입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한편 구글에서 마이티 같은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저렴하게 제공되면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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