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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최고치 또 넘어선 비트코인·뉘앙스 인수한 MS

지난 2월 처음으로 5만 달러대에 올라선 암호화 자산 비트코인 가치가 더 올라가 6만 3,000달러에 도달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1년 넘게 상승 추세에 있으며 2020년 4월 시점 7,000달러였지만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초반까지 반년 만에 무려 450%나 급등했습니다. 2021년 2월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하며 당시 사상 최고치인 4만 3,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죠.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2월 17일에는 5만 달러대에 도달했습니다.

2021년 4월 14일 암호화 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한 건 투자자의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2021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2020년 동기 대비 55%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률 증가는 비교 대상인 전년 동기 수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좋지 않은 게 원인이지만 PC 시장이 코로나19 재난 하에서도 리모트워크 작업과 원격 교육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큰 성장을 보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GM 산하 자율주행 개발사인 크루즈가 4월 12일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오리진 영업 계약을 두바이 도로 교통국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 오리진은 2열 시트를 마주 보게 한 박스 타입 차량을 특징으로 삼는다. 운영 개시는 2023년 예정이며 먼저 한정 대수만 운영하고 2030년까지 4,000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도로 교통국 측은 2030년까지 두바이 교통 수단 중 25%를 자율 주행으로 전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두바이가 진행 중인 자율주행 교통 전략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조만간 두바이에선 자율주행 택시 이용이 당연시될지도 모르겠네요.

애플이 M1 칩을 개발한 것처럼 엔비디아가 ARM 기반 자체 CPU인 그레이스를 발표했다. 자사 첫 데이터센터용 CPU로 AI 슈퍼 컴퓨팅과 자연어 처리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대상으로 합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ARM 아키텍처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와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소비자 PC 분야에서 애플 M1 등장에 이어 데이터센터에서도 ARM 기반 제품이 나온 건 x86 아키텍처를 주력으로 하는 인텔에 새로운 위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12일 뉘앙스와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197억 달러. 뉘앙스가 가진 의료 분야 AI와 클라우드 활용 기술을 선택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개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뉘앙스 제품은 미국에서 의사 중 55% 이상, 방사선 75% 이상, 미국 병원에선 77%가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뉘앙스는 건강 뿐 아니라 음성 인식과 가상 어시스턴트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코타나 강화 혹은 코타나 대체 음성 어시스턴트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선 당연히 규제당국 심사가 들어가지만 거래 자체는 연내 완료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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