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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 원자력 추진 우주선 개발 추진한다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우주 항공 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 록히드마틴, 제너럴아토믹스(General Atomics) 사이에 원자력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우주 로켓 설계와 제조 1단계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DARPA가 추진하는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 프로그램을 위한 추진 시스템을 설계하고 달을 목표로 우주선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 계약에는 2가지 목적이 있다. 하나는 제너럴아토믹스가 2,220만 달러 예산으로 원자력 추진 시스템용 원자로 초기 설계와 추진 보조 시스템 콘셉트를 다듬는 것. 다른 하나는 블루오리진과 록히드마틴이 250만 달러와 290만 달러에 각각 자체 우주선 개념 설계를 하는 것이다.

록히드마틴 측은 원자력 추진 우주선은 민첩성을 높이고 기존 추진 시스템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화성 등에 가는 효율적인 이동성을 가능하게 해줄 혁신 기술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우주 관광용 로켓인 뉴셰퍼드(New Shepard), 재사용 로켓인 뉴글렌(New Glenn),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우주 비행사를 달로 보낼 루나랜더(Lunar Lander) 우주선을 개발하는 블루오리진 측은 중요한 기술 분야에서 우주선 개념 구축에 DARPA를 지원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DRACO 프로그램 1단계는 2022년 말까지 완료하고 이후 2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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