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랩톱4·화상회의 액세서리 선보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랩톱4(Surface Laptop 4)를 비롯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서피스 랩톱은 2017년 등장한 폴더형 구조를 채택한 노트북이다. 2019년 10월 서피스 랩톱3 이후 신형 모델을 선보인 것. 서피스 랩톱4는 기존 디자인을 거의 답습하고 화면 비율 3:2, 201ppi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화면 크기는 13.5인치와 15인치 2가지다. 표면에는 기모 소재를 붙인 모델과 가공 알루미늄 소재를 그대로 살린 모델 모두 준비되어 있다.

서피스 랩톱3은 13.5인치 모델이 인텔 프로세서, 15인치 모델은 AMD 프로세서였지만 이번에는 13.5인치와 15인치 각각 인텔과 AMD 버전을 제공한다. AMD 버전에는 라이젠 프로(Ryzen Pro) 4000 시리즈, 인텔 버전에는 11세대 코어i 시리즈를 채택하고 가격에 따라 프로세서 등급과 메모리, 저장공간 용량이 바뀐다.

GPU는 통합으로 AMD에선 라데온, 인텔에선 아이리스 Xe를 채택한다. 기존 모델에선 최대 메모리 용량이 16GB였지만 이번에는 32GB를 높였다. 또 전 모델이 와이파이6을 대응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서피스 랩톱3은 11.5시간이었지만 서피스 랩톱4는 최대 19시간으로 늘었다. 물론 모델별로 보면 13.5인치 라이젠5 모델은 19시간, 코어i5 모델은 17시간이며 15인치 모델에선 라이젠7 17.5시간, 코어i7 16.5시간이다.

서피스 랩톱4에선 프로세서 선택 폭이 넓어졌고 운영체제 역시 윈도10 홈이나 프로 선택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 외에도 화상회의를 위한 오디오 관련 제품 5종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버튼을 제공한다. 먼저 플래그십 헤드폰인 서피스 헤드폰2(Surface Headphones 2) 비즈니스 버전. USB로 연결하는 무선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며 기능 자체에는 큰 변화는 없다. 가격은 299달러.

서피스 헤드폰2는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고급 모델이지만 저렴한 모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USB 헤드셋(Microsoft Modern USB Headset),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와이어리스 헤드셋(Microsoft Modern Wireless Headset)을 함께 선보였다. 양쪽 제품 차이는 무선 여부다. USB 모델은 49.99달러로 6월 출시되며 무선 모델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USB-C 스피커(Microsoft Modern USB-C Speaker)는 미팅을 위한 마이크와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으로 버튼으로 음소거 등 제어를 할 수 있다.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편안하게 여러 명이 온라인 미팅을 할 때 도움이 된다. 가격은 99.99달러이며 6월부터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웹캠(Microsoft Modern Webcam). 이 제품은 1080p, HDR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화각이 78도로 넓은 게 특징이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셔터로 카메라 온오프를 할 수 있다. 6월 출시되며 가격은 69.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