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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3060 채굴 제한 해제 드라이버 실수로…

엔비디아가 GPU인 지포스 RTX 3060에 채굴 목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채굴 속도 리미터 제한 해제를 공식 드라이버를 통해 실수로 배포했다. 이미 해당 드라이버 배포는 중지됐다.

지포스 RTX 3060을 비롯한 RTX 30 시리즈에 암호화 자산 채굴 용도에 적합하지 않은 제한이 걸린 건 GPU를 둘러싸고 게이머와 암호 자산 채굴자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지는 상황이 원인이다. 엔비디아는 채굴 용도에 적합한 GPU인 CMP HX 시리즈를 2021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RTX 30 시리즈는 게임 용도로 삼아 공존을 노리고 있다.

최근 해시 속도 리미터를 해결하는 방법이 발견한 정보가 이 같은 공존을 파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문제를 해결했다기보다는 제한되지 않은 암호 자산 숫자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건 엔비디아 공식 배포 드라이버에 의한 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드라이버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에게 배포한 베타 드라이버 지포스(GeForce) 470.05로 여기에 해시 속도 리미터를 해제하기 위한 내부 개발 코드가 잘못 포함됐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드라이버 배포를 취소했지만 이미 나돌고 있어 RTX 3060도 채굴 목적 대상이 되어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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