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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용 크로뮴 버전 엣지 개발중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는 구글 크롬, 브레이브 같은 브라우저에 채택하는 크로뮴(Chromium)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X는 기존 엣지HTML(EdgeHTML)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설치되어 있지만 새롭게 엑스박스 시리즈를 위한 크로뮴 버전 엣지가 개발 중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윈도10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브라우정에서 개발 당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렌더링 엔진인 엣지HTML을 탑재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12월 크로뮴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발표하고 2020년 1월에는 크로뮴 버전 엣지를 정식 공개했다. 2021년 4월에는 엣지HTML을 탑재한 기존 버전 엣지를 제거하는 업데이트 배포를 예정하고 있다.

이렇게 PC에선 크로뮴 버전 엣지 대체가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엑스박스에 설치된 엣지는 현재는 기존 버전에서 바뀌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X와 S, 엑스박스 원 시리즈에 대응하는 크로뮴 버전 엣지도 개발해 엑스박스 시리즈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인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Xbox Insider Program)에 참여하는 제한 사용자만 초대하는 알파를 건너 뛰고 참여 사용자에게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엑스박스 시리즈를 위한 크로뮴 버전 엣지를 사용해본 결과 웹페이지에 메모를 남기는 컬렉션과 탭 수직 배치, 확장 기능 설치 등 PC용 크로뮴 버전 엣지와 유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또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컨트롤러를 이용해 예상대로 작업할 수 있다. 또 엑스박스 시리즈가 크로뮴 기반 브라우저를 탑재하면서 스타디아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되어 스카이프나 디스코드 등 웹서비스와의 호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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