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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bps에서도 고음질 실현 가능한 코덱

구글이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3kbps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도 원래 음향과 손색 없는 음질을 유지할 수 있는 코덱인 리라(Lyr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다수 코덱은 음성 신호를 샘플마다 압축해 전송, 고음질을 실현하는 모델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모델은 낮은 비트율인 탓에 원래 음질을 재현할 수 없다. 하지만 구글이 새로 개발한 모델은 최소한 데이터를 이용해 음질을 다시 생성할 수 있게 한다.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도 원래 음질을 재현할 수 있는 오픈 형식으로 공개되는 손실 오디오 압축 포맷인 오푸스(Opus)는 6kbps가 한계지만 리라는 3kbps에서도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음성과 동영상을 위한 코덱을 개발하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어떻게 적은 데이터 사용량에서 품질을 향상시킬 것인지에 있다. 동영상은 음성보다 대역폭을 소비하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최신 동영상 코덱은 일부 오디오 코덱보다 낮은 비트 전송률을 실현시킬 수 있다. 아래는 차례대로 원본, 오푸스, 리라로 처리한 음성이다.








낮은 비트레이트 비디오 코덱과 오디오 코덱을 결합해 낮은 대역폭 네트워크에서도 고품질 영상 통화 등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 리라를 동영상 압축 코덱 AV1 등과 결합해 56kbps 전화 접속 연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사용자와 완벽하게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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