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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플러스로 돌아선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

시장조사기관 IDC가 1월 27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출하 대수는 3억 8,5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올랐다.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분기 사상 최대 침체를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간신히 플러스로 돌아선 것. 2020년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9% 마이너스지만 스마트폰 업계는 2021년에는 밝은 조짐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0년 4분기 가장 스마트폰을 많이 출하한 곳은 애플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9,010만 대다. 이는 단일 분기 출하 대수로는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7,390만 대로 2위를 차지했고 샤오미는 32% 증가한 4,330만 대를 출하했다.

Top 5 Smartphone Companies, Worldwide Shipments, Market Share, and Year-Over-Year Growth, Q4 2020 (shipments in millions of units)
Company2020Q4 Shipment Volumes2020Q4 Market Share2019Q4 Shipment Volumes2019Q4 Market ShareYear-Over-Year Change
Apple90.123.4%73.819.9%22.2%
Samsung73.919.1%69.518.8%6.2%
Xiaomi43.311.2%32.88.9%32.0%
OPPO33.88.8%30.68.3%10.7%
Huawei32.38.4%56.215.2%-42.4%
Others112.429.1%107.128.9%5.0%
Total385.9100.0%369.9100.0%4.3%
Source: IDC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 January 27, 2021

크게 침체를 겪은 건 화웨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3,230만 대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는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렸지만 미국 제재 조치에 따른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화웨이는 또 서브 브랜드인 아너(Honor)를 매각했고 플래그십 브랜드인 메이트와 P 시리즈도 매각 검토 소문이 나오고 있다.

IDC 측은 외출 자제 등으로 레저와 외식 지출 비용이 줄어든 대신 스마트폰 관련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전히 전염병이 계속되고 있지만 IDC는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꾸준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리서치와 카날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스마트폰 출하대수 세계 2위 자리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배경에는 미국 경제 제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카날리스가 발표한 2020년 스마트폰 출하대수를 보면 총 출하량은 12억 6,470만 대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 2억 5,560만 대에 이어 애플이 2억 710만 대, 화웨이가 1억 8,850만 대, 샤오미 1억 4,960만 대, 오포 1억 1,510만 대 순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삼성전자 14% 감소, 애플 5% 증가, 화웨이 22% 감소, 샤오미 19% 증가, 오포 4% 감소로 업체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카운터리서치가 발표한 내용도 카날리스와 거의 비슷하지만 제조사별 출하대수는 10위까지 발표했다. 7위에 이름을 올린 리얼미(Realme)는 오포에서 독립한 신규 브랜드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 65%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보였다.

카날리스 측은 아이폰12가 대히트를 기록했다면서 애플은 5G에서 경쟁사보다 뛰어난 위치에 있으며 선진국 시장과 휴대전화 사업자 판매 채널을 강하게 의존해 애플 매출과 수익성 촉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12가 전원 케이블을 함께 제공하지 않아 물류를 효율화하고 운송 비용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카날리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3억 5,960만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1위 애플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8,180만 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삼성전자는 6,2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샤오미는 전년 동리 대비 31% 증가한 4,340만 대를 기록했다. 3,200만 대로 6위를 차지한 화웨이가 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 TOP5에서 내려 앉은 건 6년 만이다.

제조사별 스마트폰 출하 대수에서 화웨이는 오랫동안 전체 2위나 3위를 유지했지만 2020년 2분기에는 5,580만 대를 출하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2020년 4분기에는 출하량이 떨어져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에 밀려 6위로 추락한 것이다.

카날리스 측은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미국 경제 제재 영향으로 크게 후퇴한 것이라며 화웨이 서브 브랜드인 아너 독립이 상황을 바꿀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아너가 실질적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염병 등 영향으로 침체됐지만 2020년 하반기에는 회복을 보였고 2021년에는 회복세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IDC, 카날리스, 카운터리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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