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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대신 e잉크로…오픈소스 스마트워치

워치(Watchy)는 오픈소스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풀컬러 OLED 화면 대신 해상도 200×200을 지원하는 1.54인치 흑백 e잉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덕분에 직사광선 하에서도 어느 각도에서나 화면을 보기 쉽다.

또 다른 포인트는 직접 조립하는 DIY 키트라는 것이다. ESP32 보드에 기본 기능은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조립하는 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키트와 함께 제공된 테이프로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것 정도다.

또 다른 매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오픈소스라는 것이다. 따라서 3D프린터를 이용해 바디와 스트랩을 자유롭게 만들어도 된다. 공식 사이트에선 일부 문서가 공개되어 있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문서를 추가 공개할 예정. 공식 깃허브 링크도 있다.

이 제품은 심장박동 모니터 등 상위 기능은 탑재하고 있지 않으며 방수 사양도 아니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 가능하며 진동 모터를 통한 진동 알림 기능, 3축 가속도 센서로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픈소스라는 잠재력 덕에 사용자 정의로 원하는 걸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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