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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이동도 가능한 거대 창고용 운반 로봇

스퀴드(SqUID)는 거미처럼 움직이는 오징어 명칭을 갖고 있는 작업 로봇이다. 거대한 창고에서 높은 선반 위아래를 오르내리는 역할을 하는 것.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창고에선 여러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에서도 짐을 운반하는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이런 로봇은 바닥만 이동할 수 있지만 바이오닉하이브(BionicHIVE)가 제작한 스퀴드는 바닥 뿐 아니라 수직 기둥을 올라 그대로 선반을 가로 이동해 목적으로 한 짐을 바닥까지 다시 운반할 수 있다.

기둥을 오르는 속도는 0.85m/sec이며 바닥면은 1.8m/sec로 이동할 수 있다. 스퀴드는 15kg까지 수하물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범주 안이라면 완전 자동 운전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통로를 오가는 지게차를 없애면 본체 내부 선반을 2배, 높이 20m 천장 부근에서도 빠르게 짐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퀴드는 자율형 로봇으로 동료 스퀴드와 동기화해 이동한다. 고정밀 제어 시스템과 컴퓨터비전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기계학습과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임을 판단한다.

단점이라면 선반단 상하폭은 스퀴드 바퀴폭과 일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2륜 구동으로 상자 높이도 제한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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