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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편안하게…25.3인치 e잉크 모니터

페이퍼라이크 253(Paperlike 253)은 중국 다상(Dasung)이 선보인 25.3인치에 이르는 거대한 e잉크 모니터다.

모니터만 보면 6인치 킨들 같은 제품과 견주면 면적비로 생각하면 무려 17배나 차이가 있다. 해상도는 3200×1800으로 1920×1080을 지원하는 풀HD나 2560×1400을 지원하는 QHD와 견줘도 크다.

가장 큰 장점은 물론 눈 보호다. 일반 모니터는 모든 빛을 발하기 때문에 눈에 부담을 준다. 반면 e잉크 모니터는 유체를 담은 마이크로캡슐 중에 흰색과 검은색 입자를 전기장에 의해 이동시켜 흑백 표시를 하는 방식이어서 종이에 잉크로 그리는 것에 해당하는 기술로 표시를 해 눈에 부담이 적다. 물론 대신 컬러 표시는 안 된다.

액정 모니터와 비슷한 빠른 재생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실현하는 다상 자체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실제로 동영상을 렌더링하는 장면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5.3인치여서 창을 여러 개 동시에 열 수 있고 논문이나 보고서 작성, 금융 거래, 코딩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는 부속 암을 회전시켜 수직으로 배치할 수도 있다.

출시시기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격은 1만∼2만 위안 사이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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