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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어린이를 위한 병원내 미니 전기차

미니 EV 45는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것으로 어린이가 소아과 병원 내에서 병실에서 치료실로 향하는 곳까지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전기차다. 여기에 MIT미디어연구소와 만든 이모션 어댑티브 비클 컨트롤(Emotion Adaptive Vehicle Control)이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센서 여러 개가 탑승자 감정을 읽고 이에 따라 대시보드에 친절한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리틀 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 일환으로 45는 얼굴 인증을 통해 표정을 읽고 심장 박동수와 호흡을 곁들여 감정을 수치화한다. 감정 안정성은 빨강, 노랑, 녹색 빛으로 바닥에 투영되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어른들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고 화면 캐릭터는 휴식을 촉구하고 심박 측정기에는 좋은 향기를 방출해 아로마 휴식을 돕는다.

또 이동 중에도 음악이 나오고 앞으로 할 치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재생한다. 비누방울이 나오고 셀카 촬영을 하는 사이 아이들은 치료실에 도착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는 AI를 활용하며 가속과 소음, 진동 등 데이터를 통해 아이를 어떻게 달래면 좋을지 움직임에 반영한다. 45는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SDJ소아과병원에 기부되어 매일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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