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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277억 달러에 슬랙 인수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커뮤니케이션 도구 슬랙(Slack)을 277억 달러에 인수했다.

슬랙은 사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 공동 설립자인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2009년 설립한 기업. 당초 타이니스펙(Tiny Speck)이라는 사명으로 MMORPG를 전개했다. 게임 서비스는 1년 만에 종료한 다음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을 발표했다. 2014년 8월 회사명을 슬랙테크놀러지(Slack Technologies)로 개명했다.

슬랙 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19년 10월 기준 1,200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에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제공되어 왔지만 화상회의 기능과 파일 호스팅 기능, IT 관리 기능 등을 구현한 것으로 대기업이 제공하는 것처럼 모든 기능을 갖춘 완전한 오피스 스위트로 성장했다. 그 결과 슬랙은 2020년 초에 IBM과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35만 명 이상 직원에 도입됐다고 한다.

하지만 슬랙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등 생산성 플랫폼을 시작한 대기업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슬랙은 2019년 4월 상장했지만 매출 성장률 둔화 등으로 시장가치는 반감했고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리모트워크가 급증하는 큰 기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슬랙은 이익을 올릴 수 없었다. 슬랙이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명확한 경로를 세울 수 있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등 경쟁 서비스 수요가 높아진 결과 슬랙에 대한 인수 소문이 퍼져갔다

2020년 12월 1일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했다고 발표한 것. 또 이번 인수를 통해 슬랙 주주는 주당 26.79달러 현금과 0.0776주 분량 세일즈포스 주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11월 30일 시점에서 세일즈포스 주가 환산으로 슬랙 인수 금액은 277억 달러다.

세일즈포스는 지금까지 제공해온 CRM 솔루션 세일즈포스커스터머 360(SalesforceCustomer 360)과 가장 혁신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과 결합해 새로운 업무 방식 실현을 위한 운영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일즈포스 창업자인 마크 베니오프 CEO는 슬랙 창업자인 스튜어트와 그의 팀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를 구축하고 주변에 멋진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세일즈포스와 슬랙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미래를 형성하고 디지털 세계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모두가 일하는 방법을 혁신할 수 있으며 슬랙을 세일즈포스로 맞이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공동창업자는 소프트웨어가 모든 조직 성능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자사가 제공하는 도구 복잡성을 줄이고 성능과 유연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조직 민첩성 등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세일즈포스와 공유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론 소프트웨어사에서 가장 전략적 조합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세일즈포스의 슬랙 인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최대 규모 인수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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