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표 차세대 전기 자동차 플래그십 모델

BMW iX는 11월 11일(현지시간) 가상으로 열린 BMW 넥스트젠 2020(NextGen 2020) 기간 중 발표된 차세대 전기 자동차다. 지금까지 아이넥스트(iNext)로 불리던 새로운 순수 전기 자동차 플래그십으로 2021년 출시된다.

BMW iXsms 5tpeo e드라이빙 기술을 채택했고 그릴 디자인도 바꿨지만 크기는 현재 X5나 X6 SUV와 같다. 항속거리는 483km이며 제로백은 5초를 밑돈다고 한다.

BMW 측은 2021년 말까지 100만 대 이상 전기 자동차를 도로에 달리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금은 유럽에 등록된 BMW와 미니 전 차종 중 13%가 순수 전기 자동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하지만 이 같은 비율은 2030년에는 50%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BMW 라인업에는 다른 전기 자동차도 많이 들어가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iX다. 차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은 2021년 출시 예정인 i4에 채택된다. BMW는 또 5시리즈 차량을 이용해 최대 출력 720마력 등 3종류 새로운 모터 실험도 실시하고 있다.

충전의 경우 최대 200kW 교류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10분으로 충전할 수 있는 건 최대 120km다.

iX는 표준 드라이브 어시스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미터 디스플레이,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또 샤이테크(Shy tech)라고 표현하는 철학도 반영한다. 평소에는 거의 뒤에 안 보이다가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기술을 말한다. 또 더 넓고 느긋한 느낌을 확보하고 라운지 같은 분위기와 편안한 장거리 이동을 인터리어로 제공하는 차 안에서 운전자도 쉴 수 있게 하려는 미래형 인테리어도 반영하려 한다.

BMW는 자체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파일럿 공장을 뮌헨 근처에 2022년 연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으로 BMW는 전기 구동계 전 공정을 자사가 커버하게 될 것이다.

iX는 그 밖에 5G 통신 기능을 내장한다. 이론상 대역폭 지연이 적은 통신으로 BMW 클라우드 사이에서 실현할 수 있다. 자동차로 C-V2X 솔루션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