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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m/h로 날 수 있는 ‘BMW표 전기 윙수트’

BMW가 제작한 전기차 BMW I브랜드가 전기 추진력을 이용한 소형 윙수트(Wingsuit)를 개발했다. 스카이다이버 피터 잘츠만(Peter Salzmann)가 오스트리아에서 첫 비행도 성공했다.

3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이 윙수트(The Electrified Wingsuit)는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전기차 프로모션을 위해 만든 것이다. 잘츠만은 고도 3,000m에서 낙하하고 300km/h 속도로 여러 산을 가로지르며 날고 제트 주진력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배에 장착한 모터는 카본 스틸 임펠러를 이용한 것으로 한쪽 출력 7.5kW로 2개를 합쳐 모두 15kW다. 회전 속도는 2만 5,000rpm이지만 사용 시간은 최대 5분에 불과하다.

이 윙수트는 원래 잘츠만이 BMW와 협의를 진행하던 중 BMW I브랜드와 접점이 있다고 판단해 디자인 부문인 디자인웍스(Designworks)와 공동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로 하늘을 난다는 꿈을 실현시키는 것과 전기차 프로모션의 궁합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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