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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에 운반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

워싱턴대학 시암 골라코타(Shyam Gollakota) 교수 연구팀이 야행성 곤충을 이용해 0.28g 이하 작은 전자장치를 실어 운반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작은 곤충은 좁은 장소를 가로지를 수 있고 어떤 드론보다 훨씬 더 오래 날 수 있다. 1센트 동전 크기도 안 되는 센서 플랫폼에 환경 모니터링에서 마이크, 빛 감지 장치 등을 단다. 저전력 보드로 배터리는 몇 년씩 가기 때문에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할 때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구조의 핵심은 릴리스 시스템. 제작을 가볍고 간단하게 하기 위해 소형 센서는 작은 자석핀을 이용한다. 무선으로 신호를 보내면 핀에 감겨진 코일에 전류가 발생해 자기장이 작용해 장치를 낙하시킨다. 이 장치는 나방 1마리가 쉽게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어쨌든 생태계 구석구석까지 곤충으로 옮겨갈 수 있고 오래 가는 센서는 해당 분야 연구자에게 흥미로운 데이터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연구는 모비컴(Mobicom) 2020에서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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