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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 100억 달러 전망”

이마케터(eMarketer)가 발표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대한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10월 열리는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은 2019년보다 높은 100억 달러 가까이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2020년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은 99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61억 7,000만 달러는 미국 소비자에 의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프라임데이 판매를 웃도는 수치다. 2019년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은 69억 3,000만 달러였고 이 중 43억 2,000만 달러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2016년 매출은 15억 달러, 2017년은 24얼 7,000만 달러, 2018년은 4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수치는 다른 전망과도 거의 일치한다. 인터넷리테일러(Internet Retailer)는 2019년 프라임데이 글로벌 매출이 71억 6,000만 달러로 전년 41억 9,000만 달러보다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판매량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이 기간 중 1억 7,500만 개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한다.

물론 2020년 프라임데이를 예측하는 건 코로나19가 e커머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상당히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공급망을 혼란시키고 지연 현상을 일으켰다. 한편 소비자 수요는 예측 불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주요 소매 분야에서 지금까지 e커머스 지출 증가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아마존은 대부분 시장에서 연간 판매가 7월 중순부터 10월 어긋난 반면 인도에선 프라임데이를 8월 열었다. 인도에서 개최한 뒤 아마존은 적어도 100만 명에 이르는 새로운 프라임 회원을 더 확보했다고 한다.

개최 시기 변경에도 불구하고 2020년 프라임데이는 트래픽과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프라임데이 시작 이후 아마존은 규모와 취급량을 확대해왔다. 매년 조금씩 바꾸고 아마존 에코나 파이어TV 등을 대폭 할인하는 한편 판매 사업자는 판촉과 광고 전략 외에 이에 따른 재고를 준비해왔다.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회원을 위해 에코쇼5(Echo Show 5) 할인은 90달러에서 45달러, 에코 오토(Echo Auto)는 30달러에서 19.99달러로 책정했다. 프라임데이튼 공식적으로 10월 13일부터 시작된다.

프라임데이는 경쟁사 판매를 자극한다. 아마존 행사는 다른 e커머스 분야에도 파급력을 줘서 온라인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타깃은 프라임데이 기간에 맞춰 세일 행사(Target Deal Days)를 계획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10월 11∼15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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