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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동운전 옵션에 버드아이뷰 기능 도입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통해 FSD 시스템 그러니까 완전자율주행 옵션이 주차할 때 자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이 표시되는 기능(Vector-space bird’s eye view)을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차를 내려다보는 영상을 이용해 주차할 때나 후진할 때 운전 지원을 하는 기능은 2007년 닛산이 처음으로 어라운드뷰 모니터라는 명칭으로 탑재한 바 있다. 차체 각 위치에 장착한 카메라 여러 대 영상을 조합해 화상 처리를 하는 것으로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보여준다. 이후 다른 제조사도 같은 시스템을 개발해 지금은 필수처럼 탑재되고 있다.

테슬라판 어라운드뷰 모니터의 구체적인 기능과 언제부터 이용 가능하게 될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버드아이뷰로 명명할 것인 만큼 자차를 마치 새처럼 비스듬히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보는 영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8,000달러 FSD 시스템을 도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FSD 시스템 도입 가격은 발표 초기에는 5,000달러였지만 해마다 가격이 높아져 2020년 5월 8,000달러까지 올라갔다. 과거 엘론 머스크 CEO는 도입 비용은 여전히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고액인 탓에 도입을 보류하는 사용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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