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마이크로소프트, AI언어모델 GPT-3 독점 라이선스 취득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운영 중인 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22일(현지시간) AI 개발 단체인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정밀 문장 생성 AI인 GPT-3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GPT-3은 오픈에이아이가 개발한 언어 모델. 1,750억 개 매개변수를 통해 인간이 쓴 것과 구별되지 않는 수준으로 정확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이전 세대 모델인 GPT-2만 해도 이미 정밀도가 높고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GPT-3를 통해 생성한 기사를 2만 명 이상에게 AI가 만든 문장이라는 걸 들키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GPT-3은 2020년 6월 상용 서비스가 공개되어 오픈에이아이 API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7월 오픈에이아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억 달러를 오픈에이아이에 투자했다. 이번 독점 라이선스 취득은 이 파트너십을 더 확대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에이아이와 맺은 라이선스 게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픈에이아이는 이번 거래는 오픈에이아이 API를 통해 GPT-3에 대한 지속적 액세스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기존이나 미래 사용자는 지금 그대로 오픈에이아이 API를 이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부터 서비스 제공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은 GPT-3 독점 라이선스 취득은 AI 기술을 민주화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AI의 긍정적 영향을 확대시키는 것 같은 방법으로 애저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무는 지구상 모든 사람과 모든 조직이 더 많은 걸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애저 AI 플랫폼을 뭔가 새롭고 재미있게 제공하는 야심을 품은 모든 연구자와 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