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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로 코로나19 조기 발견 등 공동 연구 나선다

애플워치 시리즈6(Apple Watch Series 6)는 혈중산소농도 SpO2 센서를 추가했다. 애플은 이 기능이 일반 웰빙이나 피트니스를 목적으로 한 것이며 의료 분야에서 사용이나 진단에 사용하는 건 지원 범위 밖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워치 건강 관련 센서가 심장과 폐 건강 관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3가지 새로운 건강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UC어바인, 미국 대형 보험사인 앤섬(Anthem)과 공동으로 SpO2와 기타 장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생체 정보를 이용해 천식을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는 것.

둘째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Ted Rogers Centre for Heart Research), 북미 의료 연구 조직인 UHN(University Health Network)과 협력해 애플워치를 통한 SpO2 측정 등을 심장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연구할 예정이다.

셋째는 미국 시애틀 인플루엔자 연구소(Seattle Flu Study), 워싱턴 의대와 협력해 심장 박동과 SpO2 앱 독감이나 코로나19 등 초기 징후 탐지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 발표되고 있다.

애플은 그 뿐 아니라 싱가포르 정부가 애플워치를 활용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개인화 프로그램인 루미헬스(LumiHealth) 제휴도 발표했다. 10월말부터 2년에 걸쳐 실시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에게 양질의 수면, 적절한 운동, 더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라는 걸 목표로 한다. 설정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면 최대 380싱가포르달러 상금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시도가 주목을 끄는 건 코로나19 감염 초기 징후 감지에 애플워치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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