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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2021년부터 1시간 드론 배송 시작한다

월마트가 집라인(Zipline)과 제휴해 미국에서 드론 배송 업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건강·웰빙 제품 주문형 배송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2021년 초 아칸소 북서부에 위치한 월마트 본사 근처에서 시험 운용을 시작한다. 반경 80km 범위 내에서 1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다고 한다. 집라인은 동아프리카 르완다에 본사를 둔 미국 기업으로 2016년 말부터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병원에 혈액팩 수송 시간을 드론 납품을 통해 대폭 줄였다. 또 여러 국가에서 의료 시설 20만 곳 이상에 중요한 의료품을 전달했다.

올초 집라인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병원 시스템과 협력해 의료용품과 개인 보호 장비 비접촉 배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월마트 제휴는 미국 전역 운영을 위한 첫 걸음이다. 드론 운반 무게는 1.8kg으로 비행 속도는 128km/h다. 주문 상품은 배송 상자에 넣어 고객 문앞에 낙하산으로 투하된다.

월마트 역시 2015년부터 드론 배송 테스트에 임해왔다. 지금은 스타트업인 플라이트렉스(Flytrex) 자율 드론을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엄선된 식료품과 가정용품을 납품하는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월마트 최대 경쟁자인 아마존 역시 2019년 6월 드론 배송 상용화를 발표했다. 같은 해 하반기 일부 도시에서 시작하려 했지만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다. 결국 8월 미국에서 드론 배송 관련해 미연방항공국 FAA 승인을 받아 시험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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