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9월 2일(현지시간) 미국 전국 어디에서 누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온라인 도구(Automated Vehicle Transparency and Engagement for Safe Testing Initiative tracking tool) 배포를 시작했다.
이 도구는 안전 시험을 위한 자율주행 차량 투명성과 사회적 추적을 위한 것. 온라인 도구를 통해 사용자는 미국 내 17개 도시에서 이뤄지는 자율주행 차량 도로 테스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업의 공공 도로 테스트와 안전 성능에 대한 정보, 차량 대수, 자율주행 차량 관련 법제 등 정책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자율주행 차량 추적 도구는 안전한 테스트(Automated Vehicle Transparency and Engagement for Safe Testing Initiative)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6월 발표된 바 있다. 이 사업은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관할하고 있다. 이 온라인 도구는 아직 다기능은 아니지만 현재 오스틴과 콜럼버스, 댈러스, 덴버, 잭슨빌, 올랜도, 피닉스, 피츠버그, 솔트레이크시티,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 17개 도시 데이터를 볼 수 있다. NHTSA에 따르면 데이터에는 테스트 활동과 날짜, 주파수, 차량 수, 경로 등이 포함된다.
물론 이 정보는 기업 측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다시 말해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기업이 연방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최근 관련 기업이 상용화를 위해 공공 교육이나 수용이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10개 기업과 9개 주가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NHTSA 측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공공 도로 시험은 더 많은 정보를 소비자가 알수록 기술 개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직 일반에 판매되는 건 아니지만 이 같은 사업이 기술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