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가 랜섬웨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백만 달러를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기소된 한 남성(Egor Igorevich Kriuchkov)의 소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해당 기업이 테슬라라는 것.
그는 테슬라 사내에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직원에게 다가와 100만 달러를 대가로 테슬라 내부 네트워크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는 걸 돕도록 했다. 하지만 이 직원은 이를 맡은 척하면서 회사 측에 보고했고 테슬라는 FBI에 신고해 출국하려면 이 남성을 LA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테슬라 직원과 접촉하면서 자신이 속한 팀이 지금까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일부 기업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을 밝혔다고 한다. FBI 소장에서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선 7월에는 수도 회사인 CWT그룹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45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에선 랜섬웨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월초 가민이 수백만 달러 피해를 당했고 중순에는 유람선 기업인 카니발크루즈라인이 랜섬웨어 피해에 휩쓸렸고 유타대학도 마찬가지 피해를 당했다. 최근에는 몸값을 크게 지불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자치단체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개인에 대한 공격은 줄어드는 추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