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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당장 폐지는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Internet Exproler 11 오피스356 지원을 2021년 8월 17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웹 응용 프로그램도 2020년 11월 30일 이후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지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응용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계속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응용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에 연결하면 경험이 떨어지거나 연결할 수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전환을 권장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자체가 완전히 폐지되는 건 아니다. 비즈니스와 산업 관련한 기존 웹 응용 프로그램 일부는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에 업무상 이를 아예 없애버릴 이유가 없는 기업 사용자에게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아직 없어선 안 될 것이라는 사실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모드로 이용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일일이 다른 아이콘으로 다른 웹브라우저를 시작할 필요 없이 엣지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며 사용자에게는 엣지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다만 엣지 브라우저에 고유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 초기 엣지 브라우저와 크로뮴(Chromium)을 기반으로 한 엣지 2종류가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레거시 데스크톱 앱(Microsoft Edge Legacy Desktop app)은 2021년 3월 9일 이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은 지난 2013년 등장해 윈도 8.1과 10, 서버 2012 R2, 서버 2016에 시스템 구성 요소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별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지원은 운영체제 수명 주기 정책에 따른다. 다시 말해 윈도10이라면 지원이 종료되는 2025년 10월 14일까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도 지원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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