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노트래픽(NoTraffic)이 AI로 자율 교통 신호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호등은 일반 타이머식 신호 전환과 달리 AI가 센서에서 얻은 실제 교통량 정보를 보고 신호등을 각각 전환한다. 혼잡 발생 지점이 되는 일부 교차로에선 이전보다 자동차 통행 시간이 40%까지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센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버스, 보행자 등 다양한 개체 이동 상태를 감지하고 시스템은 보통 트래픽 뿐 아니라 긴급 차량에 대한 대응과 교통 신호 우선 시스템, 보행자 우선 등 우선 신호 제어 시스템도 연계해 도시 전체 교통량을 극대화하면서 요구별로 맞는 효율적 신호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교통을 제공하는 것.
피닉스 시에서 서비스를 하는 건 앞으로 더 큰 도시에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시험적 의미도 있다. 시스템이 커지면 나름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리조나 측은 새로운 기술 진흥 정책 일부로 우선 이 기술에 대한 가용성을 확인하려고 계획을 하게 됐다고 한다.
피닉스는 예전 F1 미국 GP가 열린 도시로 바둑판처럼 규칙적으로 배치된 거리 풍경이 특징. 이 신호등을 도입하는 건 AI가 교차로마다 트래픽이나 주행 차량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신호를 제어하는데 적합할지 모른다. 도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거나 우회로를 만드는 등 개선 방안을 취하지만 여기에 AI를 도입해 낭비를 멈춰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면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공사로 인한 정체를 줄여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