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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대신 월정액 과금…유튜버 수익 창출 다변화된다

유튜브(YouTube)에선 동영상을 재생하면 광고가 표시되기 때문에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유튜브에선 광고 수익 창출 장애물이 높아지고 있으며 조회수를 수익으로 바꾸는 효율도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월정액 과금 채널 구성원이나 오리지널 상품 전개 등 유튜버가 더 이상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튜버에게는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지만 2020년 4월 8만 개 가량 채널이 광고 이외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수석 제품 책임자인 닐 모한(Neal Mohan)에 따르면 2020년 1∼5월까지 수익 대부분을 광고가 아닌 구독에 의존한 유튜버 수는 40% 증가했다고 한다. 그는 크리에이터에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유튜브 광고는 어떤 영상에나 붙는 게 아니라 광고주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유튜버 발언과 전달 내용이 차별적인 경우 중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부 유튜버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일도 있었다.

한편 아마존이 소유한 게임 실황 플랫폼인 트위치(Twitch)는 팬이 좋아하는 곳에 직접 돈을 기부하는 문화가 뿌리 내리기 시작해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에서 생방송을 한 유튜버에 돈을 기부할 수 있는 슈퍼 채팅 기능이 2017년 등장한다. 또 유튜버가 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 멤버십 기능이 2018년 등장한다. 회원은 회원 한정으로 영상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그 뿐 아니라 e커머스 사업과 연동해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유튜버도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가 공식 제공하는 상품 판매 기능을 이용하면 유튜버 오리지널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전문 마라토너 세스 제임스 드무어(Seth James DeMoor)는 브랜드 티셔츠와 후드를 판매해 월 2,000달러를 번다. 또 신발을 영상 리뷰하는 동시에 구매 창구를 영상에 제공해 마진을 얻기도 한다.

유튜브 측은 크리에이터의 다음 단계로 월정액 과금과 e커머스를 지목하고 크리에이터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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