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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2분기 태블릿 출하량 26%↑

코로나19 전염병은 생활을 크게 변화시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전 세계에서 태블릿 출하량은 3,750만대에 달해 전년대비 26%라는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2020년 초 중국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생산 공장 조업에 악영향을 미쳐 2020년 1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했다. 또 2020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전년대비 18%나 줄었다고 한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태블릿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태블릿 출하 대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3,750만대를 기록한 것. 같은 기간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반면 태블릿 출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노트북 출하 대수는 전년대비 24% 증가해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출하량을 늘렸다.

2020년 2분기 태블릿 출하 대수에서 상위 5개 업체를 보면 시장 점유율 38%를 차지한 애플은 2020년 2분기 전년대비 19.8% 증가한 1,424만대 이상을 출하했고 2위인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39.2% 증가한 702만대 이상 출하했다. 참고로 애플은 정확한 태블릿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추정치다.

2020년 2분기 데스크톱PC와 노트북, 태블릿 등 PC 시장 전체 출하량과 점유울을 보면 1위는 레노버, 2위는 애플, 3위 HP, 4위 델, 5위 삼성전자이며 전체 시장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1억 1,05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카날리스 측은 태블릿 시장이 크게 성장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리모트워크와 온라인 교육 증가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디지털 콘텐츠를 표시하고 조작할 뿐 아니라 가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 또 온 가족이 실내에 머물러 각각 다른 목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할 필요가 생기는 가운데 많은 가정이 인터넷에 액세스할 장치를 늘릴 필요성을 느끼며 태블릿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보다 저렴한 선택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한편으론 업체와 통신사업자가 실시한 정책도 2분기 태블릿 출하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태블릿 업체와 소매업체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온라인 교육에 맞춰 대폭 할인을 실시했고 주요통신사업자도 교육 목적 태블릿용 무선 데이터 통신을 무제한 제공하는 등 태블릿 도입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태블릿 수요가 이대로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는 코로나19 유행성 교육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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