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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성공한 美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위치한 41발사시설에서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를 탑재한 아틀라스V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생명 흔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구에서 보내는 탐사 로봇. 임무는 화성 암석이나 토양 등 표면 샘플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와 화성 지질과 기상 등에 관해 조사하는 것이다. 또 채취한 표면 샘플을 무사히 지구로 가져오게 된다면 화성 운석을 빼고 지구에 오는 첫 번째 화성 샘플이 된다.

퍼서비어런스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 로버로 카메라 32대와 온습도 관측, 물질 구성 분석 장치, 화성 소리를 녹음하는 게 가능한 마이크 2개 등 미션 수행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복부에는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이티(Ingenuity)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화성에서 비행에 성공하면 지구 이외 천체에서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헬리콥터가 될 전망이다.

또 퍼서비어런스는 로봇팔을 탑재하고 선단에 현미경 셀록(SHERLOC), 기록 카메라 왓슨(WATSON), 지표 샘플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X선 분광계인 픽셀(PIXL) 등도 탑재했다. 그 밖에 노르웨이 국방 연구소가 개발한 지하 얼음과 소금물을 찾기 위한 지중 레이더인 림팩스(RIMFAX), 스페인 우주생물학센터가 제공한 온도, 풍향, 풍속, 기압, 습도, 방사선, 먼지 입자 형상 등을 분석하는 분석기 메다(MEDA), 대기에서 순산소 생성을 위한 실험 장비인 목시(MOXIE), 화학 조성과 광물학 분석을 실시하는 수퍼캠(SUPERCAM), 입체 사진 촬영이나 로버 본체 주변 지형 분석을 하는 마스트캠-Z(MASTCAM-Z) 등이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7월 30일 7시 50분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41발사시설에서 퍼서비어런스를 탑재한 아틀라스V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현지시간 9시경 제트추진연구소 컨트롤센터가 퍼서비어런스 신호를 수신했다. 짐 브리덴스틴(Jim Bridenstine) 나사 국장은 퍼시비어런스 발사는 역사적 탐사 미션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라며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해 화성 샘플 수집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퍼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18일 화성 제제로 분화구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후 680일간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표면 샘플은 빠르면 2031년 지구로 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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