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019년 1월 워싱턴D.C에서 자율주행로봇인 아마존 스카우트(Amazon Scout)를 이용한 배송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다음으로 조지아와 테네시 등 테스트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아마존 스카우트는 시애틀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개발한 가방 크기 정도인 상자형 로봇이다.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로 보도를 달리고 걷는 사람이나 물건을 피하면서 고객에게 짐을 운반해준다. 실험에선 정확하게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짐을 옮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짐을 컨테이너에서 자동으로 꺼내줄 수 없고 일반 택배 서비스와 달리 현관 앞까지는 운반할 수 없다. 지금은 짐을 받으려면 보도까지 나와 직접 꺼내야 한다. 테스트에선 아마존 도우미가 동행해 짐을 꺼내 고객에게 전달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도우미가 동행하지 않을 경우 절차는 밝혀져 있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 수취인을 인증하고 컨테이너가 열리는지 아마존이 어떤 방식을 이용할지가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소형 배달 로봇은 아마존 뿐 아니라 알리바바 등 다양한 기업이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드론 배송도 실용화를 목표로 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길에서 짐을 운반하는 로봇이나 드론을 보는 게 당연시될 미래가 의외로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