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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오토바이 사고 인식해 자동 구조 요청을…

헬프 커넥트(Help Connect)는 보쉬(Bosch)가 발표한 오토바이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통보 시스템이다.

보쉬가 오토바이용으로 개발하는 안정성 관련 기능인 MSC를 교정하는 관성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위치를 탑승자 신원 등 보쉬서비스센터로 전송해준다. 보쉬 측은 라이더 사고 위험이 자동차보다 20배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구조를 해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보쉬 MSC 시스템은 오토바이 경사각을 측정하고 각도에 따라 ABS와 트랙션 컨트롤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직선으로 브레이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코너에선 오토바이 기울기를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한다. 또 전후 피칭 등을 감지해 타이어 리프트를 방지해 제동 전반에 걸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작용한다.

헬프 커넥트는 MSC 시스템을 구사해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서 라이더를 가능하면 빠르게 구조하기 위한 것이다. 관성 센서는 오토바이 가속도와 각속도를 0.01초마다 측정해 전도 상황을 감지한다. 측정값 변화에 따라 오토바이가 주행 중 어떤 차량과 충돌했는지 정지 중 넘어진 것인지 차이를 알 수 있다. 헬프 커넥트는 이를 통해 사고를 판단해 서비스센터에 상황보고를 한다. 보쉬 측은 먼저 독일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다른 국가로 넓힐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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