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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4배” 美 미시간서 활약하는 자율 배송 로봇

미시간대학 스타트업인 리프랙션 AI(Refraction AI)가 만든 자율 3륜차 로봇 REV-1이 앤아버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대학 근처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납품용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운영 중인 8대 가동률이 4배로 뛰었다는 것.

REV-1은 내부에 UV 살균 라이트를 내장했기 때문에 사람이 배달하는 것보다 감염 위험이 낮다. 또 매번 일이 끝날 때마다 본체 내부를 걸레질한다. 속도는 최고 24k/h로 그리 빠르지 않은 데다 e바이크 규제에 맞춰 500W 미만이어서 자전거 차선을 주행한다.

REV-1의 무게는 45kg이며 GPS와 라이다, 레이더 외에 12개 광학 카메라를 달았다. 카메라는 90도, 100도, 200도 앵글로 바라보는 걸 결합해 360도 시각과 깊이를 감지한다. 또 카메라 기반으로 저렴한 내비게이션으로 운행할 수 있다는 점도 코스 파악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REV-1의 시험 배달은 5종 시범 납품이 이뤄지고 있으며 참여 고객은 500명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전용 앱을 통해 주문한다. 만일 REV-1이 문제를 일으키면 직원 1명이 집에서 대응을 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협력사를 늘려 여름까지 25대를 가동시키기 위한 생산 체제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더 많은 매장과 협력해 재료 납품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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