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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앱 다크스카이, 애플에 인수됐다

애플이 날씨 앱 다크스카이(Dark Sky)를 인수했다. 다크스카이 측이 3월 3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애플 산하로 들어간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2021년 API 액세스를 종료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앱도 종료한다.

다크스카이 인수 가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크스카이가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놓은 건 지난 2016년으로 국지적 수준으로 분 간격으로 강수 예측에 초점을 맞추는 등 최고의 날씨 앱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예를 들어 3분 뒤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18분 뒤에는 그친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번 인수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웨어OS 같은 스마트워치 등 안드로이드 앱은 모두 임종을 맞게 된 것이다. 이 앱 다운로드 제공은 종료되며 기존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는 2020년 7월 1일 이후 종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3개월 밖에 안 남은 것이다. 또 아직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사용하는 구독 사용자에게는 환불 조치가 된다고 한다.

또 앞서 밝혔듯 타상에 제공하는 API 서비스도 곧 끝낸다. 다크스카이는 새로운 가입 접수를 종료하고 2021년 말까지는 API를 작동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공식 사이트를 통한 날씨와 지도, 임베디드 등 주요 기능은 2020년 7월 1일 이후 끝난다. 추후 API와 iOS 사용자 지원을 위한 조치다. 어쨌든 이 앱을 애용했던 안드로이드 사용자 입장에선 그야말로 다크 스카이가 된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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