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감염자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첫 발병 지역인 중국을 넘어섰다. 당연히 병상 수가 부족하다. 이런 비상 사태를 맞아 건축가가 디자인한 모듈형 컨테이너 중환자실이 밀라노에 건설되고 있다고 한다.
CURA(Connected Units for Respiratory Ailments)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그것. 호흡기 질환 연결 장치라는 의미지만 기존 운송용 컨테이너를 의료용 치료실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디자인은 건축가 뿐 아니라 엔지니어, 의사, 군사 전문가, NGO 직원 등 국제 전문가가 모여 짜낸 것이라고 한다.
CURA는 필요에 따라 확장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컨테이너 크기는 2.33×5.867m로 다양한 전원과 배관 공사를 더하면 침대 2개와 의료기기를 설치할 수 있다. 자금 지원을 받아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