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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미국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애보트(Abbott)가 코로나19 감염 결과를 곧바로 검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았다. 양성이면 짧게는 5분, 음성이면 13분이면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애보트에 따르면 클리닉, 외래 진료 시설이나 병원 응급실 등에서 할 수 있는 애보트 ID 나우 코비드-19(Abbott ID NOW COVID-19)는 검사를 위해 토스터기 정도 작은 휴대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검사한다.

기기 자체는 이미 독감 검사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애보트는 시험 생산을 가속화해 조만간 미국에서 1일 5만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실현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애보트 ID 나우 플랫폼은 이미 미국에서 임상 유전자 검사로 널리 사용ㅇ되고 ㅇ있으며 미국 내에만 1만 8,000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 검사 방법은 특수 용액으로 바이러스 외막을 분해하고 내부 유전 정보를 검색해서 ID 나우가 식별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 방법으로 이제까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걸리던 검사 결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미국 내에서 유행성 상태를 가속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검사 방법 긴급 인가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5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 방법 뿐 아니라 애보트는 이미 m2000 리얼타임(m2000 RealTime)이라는 장치를 이용한 병원과 연구소 검사 방법에 대한 비상 인가도 받은 상태다. 이 검사 방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검사를 할 수 있는 건수가 일주일에 100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 2가지 검사 방법을 함께 이용하면 하루 검사 수는 5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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