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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캠페인 벌이는 게임업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유럽과 미국까지 확산되면서 비디오 게임 기업 18곳이 이를 위한 캠페인(#PlayApartTogether)을 시작했다.

게임을 통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는 올바른 감염 대책을 주지하려는 노력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등 북미와 유럽 게임 개발사 18곳이 ckarfk를 표명했고 아마존 앱스토어와 트위치, 유튜브 게이밍 같은 플랫폼, 게임 개발자 도구를 만드는 유니티도 이름을 올렸다.

참가사는 자사 게임 타이틀로 캠페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한정 이벤트나 아이템 배포 등을 실시한다. 유니티는 개발 소프트웨어와 학습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유럽과 북미에선 광범위한 외출 금지령이 나오는 가운데 집에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게임은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한 가지 수단이 될 수 있다.

WHO 미국 대사를 맡고 있는 레이 챔버스(Ray Chambers)는 이번 캠페인 성명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을 막는데 도움을 주려는 게임 업계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게임 내 채팅이나 SNS를 통한 사회적 거리를 둔 놀이가 즐거움을 주고 감염증 대책을 생각할 때 긍정적이라며 해시태그 사용을 권장했다.

WHO와 게임을 둘러싼 이런 노력을 주목할 만하다. WHO는 지난해 5월 게임 중독을 국제 질병 분류에 추가하면서 격론을 불렁온 바 있다. 장시간 게임 이용은 심각한 정신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적당한 게임은 물리적 거리만큼 떨어진 사람과의 연결 유지에 유용할 수 있다. 외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필요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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