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테슬라가 신형 차량인 모델Y(Model Y) 출하를 3월 16일(현지시간) 시작했다.
테슬라는 2020년 1분기 말 그러니까 3월말까지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월 11일 테슬라는 생산 대수 100만대를 축하하는 트윗에 모델Y 사진을 찍어 올려 출하가 가까워졌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모델Y는 1년 전 테슬라가 공식 발표한 차종이다. 테슬라 라인업에 부족한 소형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채우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소형 세단인 모델3과 상당 부분을 공유해 비용 절감을 도모한 모델이다. 이런 이유로 모델X처럼 화려한 팔콘 윙 도어 같은 걸 채택하지 않았고 더 전통적인 차량과 비슷해졌다. 하지만 3열 7인승 시트 레이아웃에 맞게 실내 공간은 널찍하다.
모델Y의 첫 번째 출하 대수가 얼마나 되는지 규모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5월까지 일제히 중단되거나 연기된 상태여서 지금 당장은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수 있다. 테슬라가 역점을 두고 있는 중국 시장 판매도 크게 침체되어 있다고 한다. 또 중국 공급망도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첫 출하량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