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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시속 500km로 질주하는 콘셉트

만일 달에 인류가 거주하는 미래가 온다면 달에선 어떤 걸 타게 될까. 렉서스 유럽 디자인팀은 미국 예술 잡지 도큐먼트저널(Document Journal)에 달 이동수단 디자인을 기고했다. 이 디자인 콘셉트가 만들어진 시기는 2030년 렉서스 EV를 내건 콘셉트카 LF-30(LF-30 Electrified) 설계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 차세대 EV 버전도 반영되어 있다.

디자이너 5명이 내놓은 7가지 콘셉트 중 하나는 제로 그래비티(Zero Gravity). 달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같은 차량이다. 하지만 바퀴는 존재하지 않고 자기부상열차 같은 자기부상방식을 채용해 500km/h에 달하는 속도로 달을 부드럽게 달리는 디자인이다. 다른 콘셉트로 이뤄진 우주선에 송객은 선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렉서스 코스모스(Lexus Cosmos), 둥근 본체로 굴러다니는 콘셉트(Bouncing Moon Roller), 다재다능한 월면차 렉서스 루나 크루저(Lexus Lunar Cruiser), 거품 덩어리 같은 큰 타이어로 달을 달리는 렉서스 문 레이서(Lexus Moon Racer) 등 다양하다. 지구에서 달 기지까지의 이동 숟간은 소규모 그룹 우주선 렉서스 루나 미션(Lexus Lunar Mission)을 디자인했다.

물론 이는 디자인 콘셉트이며 실제로는 달에 사용하게 될 차량은 더 단순화될지 모른다. 인류의 많은 이들에게 달세계가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에 갈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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