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AVTR(advance vision transportation)은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0 기간 중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 삼아 선보인 콘셉트카다.
AVTR은 전후 또는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다. 대시보드를 넘어 펼쳐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신경세포처럼 조명이 흘러나오며 투명한 좌우 문은 운전자와 주위 자연환경간의 조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량에는 생체 센서를 갖춰 운전자가 컨트롤 유닛에 가린 손 움직임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핸들은 없다. 운전자가 자동차와 일체가 되어 조종한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교신한다는 이런 아이디어는 아바타가 그린 세게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인토테인먼트 시스템과 통신하는 방법도 운전 중 손을 들어 올리면 운전자 신체에 메뉴 항목을 투영하고 손 움직임에 따라 조작할 수 있다. 제스처 제어 방법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조작 방법을 배울 필요 없이 다룰 수 있다.
외형에선 후방 해치 부분에 33개에 이르는 원형 해치를 갖추고 있다. 슈퍼맨 플랩이라고 명명한 이 해치는 운전자와 외부 세계간 교신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콘셉트카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큰 테마를 다루고 있다. 환경 부하가 없는 제로 임팩트카를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맞게 환경 부하가 적은 소재로 구성하고 배터리는 그래핀을 기반으로 희토류와 금속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구성. 재료는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