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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스포츠도 거뜬한 의족

스노모빌 프로 선수 출신인 마이크 슐츠는 지난 2008년 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전거 프레임이나 서스펜션 등 메커니즘에 착안해 직접 설계한 의족을 만들어 스노보드 선수로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 2018년 금·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사로 5주 이후부터 의족을 착용했지만 불편함을 느꼈고 직접 의족을 설계한 것이다. 7개월 뒤에는 레이싱 경기에도 복귀했고 의족을 장착한 상태에서 스노보드에 도전하게 됐다. 결국 그는 자신이 만든 의족이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바이오댑트(BioDapt)라는 기업을 설립한다.

바이오댑트는 무릎에서 정강이까지 가동부와 서스펜션이 들어간 모토 니(Moto Knee), 비슷한 메너키즘을 가진 발목 아래 부분인 VF2 같은 제품을 내놨다. 모두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졌고 고급 조절 기능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선 사용자 정의도 가능해 다른 제조사 의족과 조합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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