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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유럽·중동 지역서 급성장중”

넷플릭스가 전 세계 지역별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가입자 지역을 미국·캐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4개 지역으로 나눠 분류했다. 또 전 지역에서 올해 3분기 가입자 수는 1억 5,833만명이다.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과 캐나다로 6,711만명이다.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로 4,736만명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는 2017년 1분기 1,970만명에서 140%가 크게 늘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라틴아메리카는 1,543만명에서 2,938만명으로, 아시아태평양은 466만명에서 1,449만명으로 전체 가입자는 증가 추세다.

물론 최대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 수는 2017년 1분기 5,458만명에서 20% 늘어나는 데 그쳐 성장세를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입자 1인당 수입은 12.36달러로 4개 지역 중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3분기 수입은 74억 달러에 육박한다. 다만 2분기에는 미국·캐나다 가입자 수는 감소했다. 또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TV 플러스, HBO 맥스 등 경쟁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미국·캐나다 지역에서의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 때문인지 인도와 말레이시아에서 저렴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의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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