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애스턴마틴 첫 오토바이는 이런 모습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영국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마틴이 밀라노 모터사이클쇼(EICMA 2019 Milan Motorcycle Show) 기간 중 첫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AMB 001이라는 이 오토바이는 DOHC 997cc V트윈 터보 엔진을 갖췄고 수냉과 공냉 냉각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 외형 자체는 애스턴마틴의 하이퍼 차량인 발키리와 같은 9미크론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치밀하게 공력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프론트 카울 공력 날개로 다운포스를 만들어내게 했다. 출력은 134kW 그러니까 180마력이다. 그 밖에 6단 기어와 두카티 순정 APTC 클러치를 채용했다. 터보의 경우 최신형 터빈을 이용한 가변 지오메트리 터보 차량에서 문제가 되는 지연에 의한 엔진 손상을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이 오토바이는 1919년 설립된 영국 오토바이 제조사인 브라프 슈피리어(Brough Superior)와 협력해 제작한 것이다. AMB 001에서 AM은 애스턴마틴, B는 브라프 슈피리어를 뜻하며 001은 넘버링이다. 앞으로 시리즈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MB 001은 모든 구성 요소는 탄소섬유와 티타늄, 압출 가공한 빌렛 알루미늄 등 고품질 재료를 이용해 섀시와 프론트 포크 등 전체에 썼다. 덕분에 무게는 180k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공장에서 한정 100대만 수작업으로 조립한다. 가격은 10만 8,000유로다. 고급 차량과 다를 바 없는 가격인 것. 구매자는 2020년 말부터 발송받게 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