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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코드 사라질까 ‘무선 충전 규격 키’

키(Ki)는 무선전력컨소시엄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9 기간 중 선보인 새로운 무선 주방 규격이다. 키를 이용하면 언젠가는 모든 주방 가전을 코드 필요 없이 무선 급전하는 무선 키친을 구현할 수 있을지 모른다.

키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치(Qi) 무선 충전 표준과 콘셉트는 같다. 자기 코일이 상판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키는 대리석이나 화강암, 목재, 라미네이트 등 비금속 상판이라면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키와 치는 같은 콘셉트지만 치는 더 작은 코일을 이용해 15W 가량 제한이 있다. 하지만 키는 코일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어 2.2kW 그러니까 2,200W까지 출력할 수 있다. 키의 목적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조리 뿐 아니라 요리에도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언젠가는 전용 스토브나 많은 조리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은 채 음식을 따뜻하게 데우는 무선 스마트팬 같은 게 등장할지 모른다,

키의 실현은 물론 WPC 회원사인 개별 기업의 의지에 달려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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