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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품 가격 알고리즘으로 알아서 최적화해준다

아마존이 마켓 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타사 판매자에게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가격을 결정하게 해주는 시스템인 SBA(Sold by Amazon)를 미국에서 시작했다.

SBA 알고리즘은 SBA 프로그램에 참여한 판매자 상품의 가격을 월마트, 이베이 같은 경쟁 업체와 비교해 최저가가 되도록 가격을 설정하는 것. SBA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상품 가격은 판매자가 아니라 아마존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할 수 없는 대신 손실이 나지 않게 최저 수익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2만원짜리 최저 수익에 동의하면 아마존은 상품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설정하고 판매해도 판매자에게 2만원을 지불하고 차감 손실인 5,000원은 아마존이 보전해준다.

아마존 측은 SBA 가격 설정 알고리즘은 시간과 노력을 줄여줄 뿐 아니라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저 수익 기능은 판매자가 손실을 입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BA는 상품 보관과 주문 처리, 배송, 반품 대응까지 아마존이 대응해주는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인 FBA(fulfillment-by-amazon) 추가 기능으로 제공된다. FBA에 가입한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는 추가 비용 없이 SBA를 이용할 수 있다.

SBA는 이미 미국에선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탓에 대부분 기능은 제한되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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