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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위에 올라온 씽크패드? 씽크타이니

씽크타이니(ThinkTiny)는 축소판 씽크패드다. 씽크패드(ThinkPad)는 IBM이 선보인 노트북 시리즈로 속칭 빨간콩, 트랙 포인트가 시선을 모았던 제품이다. 그런데 씽크패드 마니아이기로 한 폴 클링거(Paul Klinger)라는 사람이 이를 축소판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씽크타이니는 빨간 트랙 포인트까지 제대로 갖추고 있다. ATtony1614 8비트 칩을 탑재하고 있어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는 없지만 대신 스네이크, 루나 랜더, 테트리스 같은 게임을 OLED 화면에 표시해준다. 작은 게이밍 머신인 셈이다.

제작자는 이 제품을 상품화할 예정은 없다고 한다. 다만 직접 DIY를 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깃허브에 코드와 자료, 3D프린팅 파일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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